文 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 '위기에 강한 나라' 강조
입력: 2020.10.28 07:50 / 수정: 2020.10.28 07:50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이 지난 7월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연설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이 지난 7월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연설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공수처 설치 등 메시지 주목

[더팩트|문혜현 기자]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를 찾아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에 나선다.

이번 국회 연설은 다섯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위한 국회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강조하실 부분은 '위기에 강한 나라'"라며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만들어낸 우리 국민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면서 예산안을 통해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 시켜 '위기에 강한 나라'를 어떻게 굳건히 해나갈지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등을 통한 협치 메시지도 연설문에 담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매번 국회를 찾을 때마다 협치 복원을 언급했다. 하지만 여야정 국정협의체는 2018년 11월 첫 출범 후 여야 정쟁에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

또 문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비롯한 검찰 개혁과 관련한 메시지를 얼마나 강조할지도 주목된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내 불만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차원의 해임 건의부터 사퇴 목소리까지 노골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 시정연설에 참석할 전망이다. 27일 의원총회 직후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 시정연설은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는데 원내지도부가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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