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7주째 40% 중반 유지…민주당 '상승', 국민의힘 '하락'
입력: 2020.10.26 10:22 / 수정: 2020.10.26 10:22

문재인 대통령 45.6%, 민주당 35.1% 국민의힘 27.3%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 중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은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6일 발표한 10월 3주 차(19~23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45.6%(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20.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4%p 하락한 49.6%(매우 잘못함 35.5%, 잘못하는 편 14.1%)로 조사됐다(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4.8%p).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4.0%p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9월 2주 차(긍정 45.6% 부정 50%) 이후 7주 연속 40%대 중반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 인사들이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로 확산하던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등을 계기로 '법무부 vs 검찰' 갈등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은 전주 대비 2.9%p 오른 35.1%, 국민의힘은 2.3%p 하락한 27.3%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은 1.8%p 하락한 7.1%, 국민의당은 0.9%p 상승한 6.8%, 정의당은 0.3%p 하락한 5.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현재 당 지지도에서 가장 큰 모멘텀은 라임·옵티머스 사건"이라며 "국회 국정감사 국면과 맞물리면서 대통령 지지도보다는 정당 지지도에 더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주 중반까지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야권도 연루-검찰 비위'가 국민 여론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며 "검찰 개혁을 고리로 여권 결집 현상을 보이면서 민주당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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