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아들이 죽 받은 적은 있는데…일절 관여 안 해"
입력: 2020.10.23 08:58 / 수정: 2020.10.23 08:58
23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남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6월 국방위원회에 참석한 김 의원. /남윤호 기자
23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남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6월 국방위원회에 참석한 김 의원. /남윤호 기자

"전달자 밝혀라…진위 가려질 것"

[더팩트|문혜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 군 복무 당시 간부가 죽 심부름을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KBS는 22일 김 의원 차남이 군복무 중 장염을 앓자 간부들이 부대 밖에서 죽을 사다 줬고, '죽 심부름'을 최소 두 차례 이상 했다고 보도했다. 또 차남이 보직 변경 이후에도 생활관을 옮기지 않는 특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위 2건에 대해 저나 의원실은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며 "음해성·허위 제보자는 법적 조치하겠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죽 배달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차남이 장염으로 입원한 후 생활관으로 돌아오자 행정반장인 김모 중사가 '많이 아프다며? 이거 먹어라'라고 죽을 줘서 감사히 받은 적이 있다. 차남은 한 번 받았다고 하며 전달자를 밝혔다"라며 "KBS는 최소 두 차례 아들이 죽을 지정해서 간부가 전달까지 했다고 보도했으니 나머지 전달자를 밝히면 진위가 가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관 특혜 의혹에 대해선 "차남은 일과 근무보다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주·야 교대근무를 자원해서 복무했다"며 "명령에 따라 정해진 날에 생활관을 옮겼다"고 밝혔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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