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마스크 재고 걱정할 때, 23일부터 수출 규제 해제"
입력: 2020.10.21 10:27 / 수정: 2020.10.21 10:27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마스크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이제 쌓여가는 재고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오는 23일부터 마스크 수출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마스크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이제 쌓여가는 재고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오는 23일부터 마스크 수출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22일부터 전국 8000개 요양병원 방역실태 점검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마스크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이제 쌓여가는 재고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오는 23일부터 마스크 수출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우리 기업이 수출한 KF-94 마스크가 미국 대선에서 개표 요원들이 쓰게 된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지만, 우수한 품질을 가진 우리 마스크가 세계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불과 8개월 전 마스크 한 장을 구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했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협력해 준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제 정부가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정부가 22일부터 전국 8000여 곳의 요양병원 방역실태 특별점검에 나선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총리는 "최근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방역당국은 점검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외부로부터의 감염 요인을 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밀집과 이동을 반복하는 학교와 학원은 쉽게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지역사회로의 전파 고리가 될 소지도 매우 크다. 학교나 학원에서 철저한 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일상으로의 복귀도 어렵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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