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무히딘 말레이시아 총리가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산교섭본부장의 선전을 기원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 제공

"유명희, WTO 개혁 적임자" 재차 강조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무히딘 빈 모하마드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선전을 기원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무히딘 총리님께서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의 좋은 결과를 기원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19일) 통화 때 말씀드린 것처럼, 유 후보는 경험과 역량이 탁월하며 다자무역체제 수호를 위한 WTO 개혁의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총리님과 다양한 분야에서 연대하고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적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무히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세계 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WTO 개혁을 통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통상 분야 리더가 선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무히딘 총리는 유 본부장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것을 축하하면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비전과 리더십이 필요한데, 유 본부장은 매우 인상적인 경험과 경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유 본부장의 능력을 평가했다.

shincomb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