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18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또 참배했다. /AP·뉴시스 |
"영령에게 '존숭' 표현하기 위해 참배"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18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또 참배했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는 아베 총리가 이날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큰 제사인 '추계예대제'에 맞춰 야스쿠니를 방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9일 퇴임한지 사흘만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한 바 있다. 그는 2차 집권을 시작한 다음 해인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뒤 봄‧가을 큰 제사와 8‧15패전일(종전기념일)에도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총리는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나 "영령에게 존숭(尊崇·높이 받들어 숭배한다는 뜻)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참배했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인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지난 17일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인 '마사카키'를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