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김봉현 옥중 서신' 등장한 검사·변호사 고발"
입력: 2020.10.19 07:59 / 수정: 2020.10.19 07:59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오전 11시 서울남부지검에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서신에 등장하는 성명불상의 법조인들을 고발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남윤호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오전 11시 서울남부지검에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서신'에 등장하는 성명불상의 법조인들을 고발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남윤호 기자

"날 옭아매려 음모 꾸며"…19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접수 예정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8일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서신'에 등장하는 성명불상의 법조인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명불상의 검사 B와 변호사 A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법무부 감찰이 진행 중이라고 하지만, 갑자기 당사자가 돼버린 저는 저 대로, 저를 옭아매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알려진 성명불상 검사 B와 성명불상 변호사 A를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썼다.

강 전 수석은 "검찰이 저의 GPS(위치정보시스템) 기록을 분석한다고 한다. 환영한다"며 "결국 저의 결백을 증명해 보이는 것으로 끝날 것이기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19일 오전 11시 서울남부지검에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라임 환매중단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옥중 서신을 통해 지난해 7월 현직 검사들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고 그중 1명이 라임 사건을 맡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전관인 A 변호사를 통해 여당 정치인들과 강 전 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도록 해주겠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강 전 수석에게 로비 목적으로 지난해 7월 5000만 원을 건넸다는 취지로 법정 증언했다. 이후 강 전 수석은 지난 12일 "1원 한 장 받은 적 없다"며 김 전 회장을 위증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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