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가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깊은 유감"
입력: 2020.10.17 16:01 / 수정: 2020.10.17 16:01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 신사 가을 제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뉴시스·AP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 신사 가을 제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뉴시스·AP

스가 총리, 취임 후 첫 야스쿠니 가을 제사에 공물 봉납

[더팩트|문수연 기자] 정부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 등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17일 김인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정부 및 의회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신 내각 출범을 계기로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요구에 부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스가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신사 가을 큰 제사(추계예대제)에 공물을 봉납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2011년 8월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바 있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관방장관으로 취임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았고 공물도 보내지 않았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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