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피랍 한국인 선원 2명, 50일 만에 석방
입력: 2020.10.17 11:46 / 수정: 2020.10.17 11:46
지난 8월 28일 서부 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들에 납치된 한국인 선원 2명이 50일 만에 석방됐다. /픽사베이
지난 8월 28일 서부 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들에 납치된 한국인 선원 2명이 50일 만에 석방됐다. /픽사베이

선원 소속 회사 측 "석방 한국인, 현재 나이지리아에 있어"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 8월 28일 서부 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들에 납치된 한국인 선원 2명이 석방됐다.

선원 소속 회사 관계자는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석방된 선원들이 현재 나이지리아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랍 50일 만에 석방됐으며, 선원들의 정확한 건강 상태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8월 28일 오전 8시 4분께 토고 로메 항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해역에서 참치 조업 중이던 가나 국적 어선 500t급 'AP703'호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해당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가나 현지 선원 48명이 승선한 상태였으며, 무장 세력은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만 다른 선박으로 옮겨 태운 뒤 나이지리아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해당 공관에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국내 관계기관, 가나·나이지리아 등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피랍 선원 석방을 위해 노력해왔다.

당시 서부 아프리카 해상에서 한국이 피랍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6월 24일 이후 두 달 만이었다.

6월 24일 서부 아프리카 베냉 코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km 떨어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을 위해 '파노피 프런티어'호에 승선한 한국인 선원 5명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은 뒤 납치된 바 있다. 이들은 피랍 32일째인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풀려나 지난 23일 귀국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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