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석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이 16일 김선동 전 사무총장 후임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 정 내정자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감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이동률 기자 |
서울 강북갑 재선 의원 출신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김선동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정양석 서울시당위원장(18·20대 의원)을 내정했다.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이 제기된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출범한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에 당연직으로 포함(부위원장)돼 선수가 심판조로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김 전 사무총장은 14일 "비대위에 부담을 안 줘야겠다고 생각해서 거취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일 김 전 사무총장 사표를 수리했다.
정 내정자는 보수정당에 험지로 꼽히는 서울 강북갑에서 18,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고, 21대 총선에서 낙선 뒤에는 미래통합당 총선백서제작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정 내정자는 광주 살레시오중·고등학교와 전남대를 졸업한 뒤 1984년 민정당 공채로 정계에 입문해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정 내정자는 19일 비상대책위원회 협의를 거쳐 사무총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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