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란'에 입연 이낙연 "문제 커지는 양상"
입력: 2020.10.16 11:09 / 수정: 2020.10.16 13:3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이 밀어붙인 임대차3법으로 전세대란이 벌어진 현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최고위-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이 대표. /국회=남윤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이 밀어붙인 '임대차3법'으로 전세대란이 벌어진 현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최고위-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이 대표. /국회=남윤호 기자

"4분기 문제 완화하길"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전세 대란'과 관련해 "전세문제가 커지는 양상"이라며 4분기에는 이런 문제를 완화해가면서 경기회복의 흐름을 가속화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IMF(국제통화기금)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두 기관 모두 우리가 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민생 고통은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월 민주당이 강행한 '임대차 보호법'으로 경제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마저 아파트 매매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전세 대란'이 가중하는 상황을 엄중하다고 진단한 것이다.

이 대표는 "내주 수요일 정부와 함께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준비하겠다"며 "특히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당정의 역량을 집중해가야겠다"고 했다.

이어 "우선 고용유지지원금과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등 집행을 충실히 할 것을 당부한다. 고용안정을 위해 가용한 추가대책도 정책위 중심으로 찾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가해야겠다"며 "현재 당정과 경제계가 161개 관련 법제 개선과제를 발굴했다. K뉴딜위원회가 새로운 사업 추진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가야겠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함께 농민을 돕는 방안도 찾아서 예산 심의과정에 반영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보수 단체의 대규모 집회 자제도 거듭 당부했다.

이 대표는 "경제회복 전제조건은 철저한 방역"이라며 "이런 때 일부 보수단체가 또다시 주말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서 몹시 걱정스럽다. 불행이 되풀이 안 되도록 자제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경찰당국에 "위험요소를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차단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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