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배상 더욱 노력"
입력: 2020.10.16 11:55 / 수정: 2020.10.16 11:55
문재인 대통령이 부마민주항쟁 41주년을 맞은 16일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부산과 창원 시민들에게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부마민주항쟁 41주년을 맞은 16일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부산과 창원 시민들에게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청와대 제공

"코로나와 싸우는 부산·창원시민들에게 용기 되길"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부마민주항쟁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유신독재를 끝내는 기폭제였다"며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 배상과 보상, 기념사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기념 메시지를 올리고 이같이 적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16일 부산지역과 경남지역(마산)의 학생과 시민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하여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9월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4·19혁명 정신을 계승해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의 불씨를 살린 대한민국 민주주의 운동사의 큰 획"이었다며 "시민과 노동자가 함께 민주주의가 국민 모두의 것이라고 알린 대규모 항쟁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여전히 '나'와 '이웃'을 위한 자발적 방역과 '모두를 위한 자유'를 실천하며 새로운 민주주의를 써가고 있다"며 "부마민주항쟁이 살아있는 역사로 오래도록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전해주고,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부산과 창원 시민들에게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날, 부산과 마산의 거리에서 함께했던 시민들을 기억하며, 기념식을 준비하고 부마민주항쟁을 잊지 않도록 애써주고 계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별히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두 번째 기념식이 항쟁이 시작됐던 부산대학교에서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썼다.

또 "기념식은 부산과 창원에서 번갈아 열리는데, 지난해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첫 번째 기념식에는 제가 직접 참석했다"며 "오늘은 총리님께서 참석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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