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범죄자들의 금융사기사건"이라며 야당의 비판 목소리를 차단했다. 지난 13일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김 원내대표. /이새롬 기자

"야당, 정책은 뒷전이고 오로지 정쟁 몰두"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범죄자들의 금융사기사건이다. 그냥 정부 여당을 공격하기 위해 아무 데나 권력형 게이트 딱지를 붙여 공격 소재로 삼는 건 맞지 않다"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이 뚜렷한 근거도 없이 금융사기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검찰이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어떤 성역도 두지 말고 적극 수사해 전모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가 해야 할 일은 금융사기를 막는 데 허점은 없었는지 제대로 살펴보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우려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한 선교단체가 방역지침을 어기고 대규모 종교행사를 진행했는데 절반 이상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한다"며 "방역 흔드는 불법적 행태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국정감사에 대해 "중반전에 접어들었는데 야당에서 정책은 뒷전이고 오로지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어 좀 아쉬움이 있다"며 "우리 당 의원들은 아주 정책을 중심으로 국정감사 본연의 취지에 맞는 그런 의정활동을 해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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