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전날 함경남도 검덕지구 현지 지도에 이어 연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민생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검덕지구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시찰했다고 보도한 장면. /조선중앙TV 캡쳐 |
동해지구 태풍복구 현장 시찰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일 수해 복구 현장을 찾고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함경남도 검덕지구를 시찰한 바 있다. 그는 검덕지구의 낙후한 생활환경을 지적하며 주택 2만5000세대를 지어 삼지연 다음 가는 본보기 산간도시, 광산도시를 만들겠다는 지방건설 구상을 밝혔다.
함경도 지역은 지난달 태풍 '마이삭'이 강타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김 위원장은 수해 복구를 위해 군대와 수도당원사단을 현지에 급파한 바 있다.
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당 창건 경축 행사 기간 마음은 늘 어렵고 힘든 초소에 나가 있는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곁에 있었다"면서 "그들이 보고 싶고 그동안의 노력과 헌신을 격려하고 고무해주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영광스러운 당 창건 경축행사 기간 마음은 늘 어렵고 힘든 초소에 나가있는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곁에 있었다"며 "타지에 나와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동행했다.
현지에서는 제1수도당원의 사단장을 맡은 최휘 당 부위원장과 정치위원인 리영식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참모장인 심인성 평양시당위원회 조직부위원장 등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