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유엔 대사 "비핵화 해결없이 종전선언 추진하는 것 아냐"
입력: 2020.10.14 15:12 / 수정: 2020.10.14 15:12
조현 주유엔(UN) 한국대표부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강조한 종전선언에 대해 비핵화 해결 없이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조 대사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에 재외공관 영상국감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사진취재단
조현 주유엔(UN) 한국대표부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강조한 종전선언에 대해 "비핵화 해결 없이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조 대사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에 재외공관 영상국감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사진취재단

문 대통령 유엔 연설에 대해선 "몇몇 대사 훌륭하다고 전해와"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조현 주유엔(UN) 한국대표부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강조한 종전선언에 대해 "비핵화 해결 없이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해결 없이 추진하는 종전선언을 국제사회가 지지할 것이냐"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 두 가지를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며 "어느 하나 성취하기 위해 어느 하나 희생시킬 수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후 국제사회의 반응에 대해선 "연설이 끝난 후 저와 절친한 몇 대사들이 매우 훌륭한 연설이었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경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대사는 북한군의 남측 공무원 총격 사건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발언도 했다. 그는 "유엔 총회 일반토의 기조 발언에서도 이 이야기를 했고 북한에 이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와 통신선 복구 노력을 강력하게 촉구했다"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강력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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