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1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제했던 군 장병의 휴가를 오늘부터 정상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4 국회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
국방부 "외박·면회는 통제 지속"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제했던 군 장병의 휴가가 오늘(12일)부터 정상 시행된다. 지난 8월 19일 전 부대 휴가 통제를 시작한 지 54일 만이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장병 휴가를 이날부터 정상 시행한다"며 "수도권 지역으로 출타하는 장병에 대해선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교육하고, 휴가 복귀 시 확인 절차를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부대변인은 이어 "시·군·구 별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의 휴가는 연기를 권고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외출은 7일 안에 확진자가 없는 지역에서는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 아래 가능하다. 또한 종교 활동은 수용 좌석의 30% 이내로 대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예배도 병행하도록 했다.
다만 외박과 면회는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사회 감염 추이 등을 고려해 계속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은 코로나19 군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군 누적 확진자는 153명이며, 이 중 113명은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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