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수도권 경우 2단계 방역수칙 중 필요한 조치는 유지할 것"[더팩트│최수진 기자] 내일(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1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종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한글날 연휴를 포함한 특별방역 기간이 오늘로 종료된다"며 "지난 2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0명 미만으로 줄어들며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떨어져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확정하려고 한다"며 "이번 방안은 방역 실효성을 조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한다. 장기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과 민생 경제 등을 적극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은 강화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시설의 운영 중단은 최소화하면서 정밀 방역을 강화하겠다. 지자체의 자율권을 보장해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로 부과 등 실효적인 방역 조치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총리는 "진정세가 더딘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가운데 필요한 조치는 유지할 것"이라며 "위험도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은 의무화하고, 밀집 우려가 큰 업소는 매장 내 거리두기는 계속 시행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이달 중순부터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산을 찾아 단풍을 즐길 국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놀이를 가더라도 소규모 탐방을 권하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은 피해달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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