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새벽에 열병식 정황 포착"
입력: 2020.10.10 14:58 / 수정: 2020.10.10 14:58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늘 새벽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의 모습. /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늘 새벽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의 모습. /뉴시스

본행사인지 예행연습인지 확인 안돼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북한이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생중계하지 않은 가운데 새벽에 개최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통상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한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새벽에 진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늘 새벽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본행사일 가능성을 포함해 정밀하게 추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이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북한 열병식이 토요일 이른 오전, 아마도 자정과 2시 사이에 이미 열렸을 가능성이 높게 관측된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아침 이른 시간에 평양에서 항공기와 드론, 중장비가 비행하는 소리가 들렸고 금요일 밤에는 불꽃놀이도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이 실제 열병식을 진행한 것인지 예행연습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번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 새로운 무기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은 아직 열병식에 관련된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열병식이 새벽에 진행했다면 신형 무기를 노출하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북한은 열병식을 밤에 진행한 적이 한 차례도 없었다.

jangb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