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국감서 'BTS 병역특례' 묻자 "전향적 검토"
입력: 2020.10.07 16:05 / 수정: 2020.10.07 16:05
박양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문제와 관련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방부와 병무청 등 관계기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박양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문제와 관련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방부와 병무청 등 관계기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팩트DB

여당, 연일 BTS 병역특례 언급…이낙연 "BTS 병역특례 말 아껴야"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BTS(방탄소년단) 병역특례 문제가 국정감사에도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BTS 병역특례를 매일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TS 병역특례 문제를 언급했다. 이낙연 대표가 이날 오전 BTS 병역특례 언급 자제를 요청했지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다시 꺼낸 것이다.

전 의원이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연기와 특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박 장관은 "순수예술과 체육 외에도 대중문화예술인도 특례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있다"며 "병역 상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어 "국방부와 병무청 등 관계기관 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 정서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또, 국위 선양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병역 연기 기회를 주도록 병역법 개정안을 낸 데 대해 박 장관은 "국회에서 논의가 잘 됐으면 좋겠다.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3일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우수자에 대하여 징집, 소집의 연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국감에서 박 장관이 BTS 병역특례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이에 이 대표가 나서 언급 자제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BTS는 대한민국 세계적 자랑이다. 다만 BTS 병역 무제를 정치권에서 계속 논의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편치 못하시고 BTS 본인들도 원하는 일이 아니니 이점에 대해서는 서로 말을 아꼈으면 한다"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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