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서 발언하고 있다./이선화 기자

"불법집회 막아야 코로나19탈출·경제회복"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수단체가 예고한 한글날 집회도 원천봉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불법집회를 완벽에 가깝게 봉쇄한 경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불법집회 차단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시름은 덜었지만, 일부 단체는 한글날집회를 또 예고했다. 이유가 무엇이든, 불법집회나 방역방해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경찰은 한글날에도 불법집회를 원천봉쇄하고,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그렇게 해야 코로나19에서 빨리 벗어나고, 경제도 되살아난다"며 "그 날을 앞당기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하루라도 빨리 달성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보수단체 8·15 참가자시민비대위는 지하철 광화문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9일(한글날)과 10일에도 집회를 신고하고 금지통고를 받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광화문광장 집회를 신고했으나 경찰에 금지통보를 받고 법원에 낸 집행정지 신청도 기각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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