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간디 탄생 150주년' 축사…"인류 상생 연대 절실"
입력: 2020.10.03 21:15 / 수정: 2020.10.03 21:15
김정숙 여사가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영상을 통해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웨비나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가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영상을 통해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웨비나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한국과 인도, 전 세계 평화번영 기여하는 등불 되기를"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을 맞아 "인류의 상생을 위한 연대가 절실한 시기, 간디의 위대한 정신을 기리는 오늘 행사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웨비나' 영상 축사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고 계신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2년간 인도 정부가 진행해온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의 마지막 행사다.

이번 웨비나의 주제는 '엮여진 관계-직물의 전통'이다. 간디가 인도 독립운동을 이끄는 과정에서 벌였던 전통직물 카디(Khadi) 생산 장려 운동을 기리고, 간디의 비폭력 운동에 담긴 '국제 평화'의 염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가 담겼다.

김 여사는 인도의 바나라시 카디로 만든 의상을 입고 축사에 나서 '변화를 원한다면 네가 그 변화가 돼라'는 간디의 말을 언급하면서 "간디는 직접 물레 앞에 앉아 실을 자았다"며 "카디 생산 장려 운동과 '스와데시 운동'(20세기 초 인도의 국산품 애용 운동)으로 인도의 많은 국민이 일자리를 얻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 나라의 직물에는 그 나라의 얼이 담겨 있다. 한국에서도 목화를 물레로 자아 만든 흰 무명옷은 오랜 세월 민중의 상징이었다"라며 "카디의 수많은 문양 가운데 인도의 국화인 연꽃 문양을 보면 디왈리 축제(인도 전통 축제)에서 강물에 띄운 연꽃등이 떠오른다. 두 나라의 상생 번영을 기원했던 소망이 꼭 이루어지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수교 47년째를 맞는 한국과 인도는 문재인 정부 들어 양 정상 간의 돈독한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 시켜 나가고 있다"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 두 나라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의 축사는 인도 정부 소속 위원회인 인도문화관계위원회(ICCR)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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