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도 코로나19 검사받았다"…힉스 고문 감염 여파
입력: 2020.10.02 11:44 / 수정: 2020.10.02 11: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프 힉스(오른쪽) 고문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자신도 관련 검사를 받았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프 힉스(오른쪽) 고문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자신도 관련 검사를 받았다. /AP. 뉴시스

트럼프 부부, 검사 결과 대기 중…관련 징후는 없어

[더팩트|이민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힉스 고문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나와 멜라니아도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한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이로써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의 코로나19 감염이 공식 확인됐다. 앞서 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힉스 고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힉스 고문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사로 최근 함께 많은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힉스 고문은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회에 참석했으며, 다음날인 30일에는 선거 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을 타고 이동했다. 다만 두 사람은 돌아오는 항공편에서 격리 상태를 유지했다.

힉스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 제이슨 밀러 홍보보좌관 등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힉스 고문은 모델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 가족기업인 트럼프그룹에서 일하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 언론 담당 보좌관을 지내며 백악관에 입성했다.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사임했다가 올해 다시 백악관에 합류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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