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선 토론 후 지지율…바이든 54% vs 트럼프 41%
입력: 2020.10.02 09:34 / 수정: 2020.10.02 09:34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왼쪽) 지지율이 지난달 29일 치러진 제1차 대선 TV토론회 이후 54%로 조사됐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왼쪽) 지지율이 지난달 29일 치러진 '제1차 대선 TV토론회' 이후 54%로 조사됐다. /AP.뉴시스

지지율 격차 13%P로 역대 최대, 미 대선 내달 3일

[더팩트|이민주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1차 대선 TV토론회' 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와 체인리서치가 토론이 열렸던 지난달 29일 밤부터 30일까지 유권자 9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지지율은 54%, 트럼프 대통령 41%로 조사됐다. 오차 범위는 ±3.22% 포인트다.

이에 따라 지지율 격차는 13%P로 이전 조사에서보다 더 벌어졌다. 두 후보의 최대 지지율 격차는 지난 6월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발생한 12%P 차이다.

토론회에서 바이든 후보가 더 잘했다는 응답은 전체 53%,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보다 낫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29%였다.

또 유권자의 45%는 트럼프 대통령이 토론회에서 '기대한 것보다 훨씬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바이든이 '예상만큼 하지 못했다'라는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토론회를 보고 자신의 지지후보가 바뀌었다는 응답은 2%며, 나머지 98%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토론회가 개인적인 비방으로 얼룩진 것과 관련해, 참여 유권자 77%는 '미국이란 사실을 자랑스러워할 수 없게 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한편 미국 대선은 내달 3일 치러진다. 제1차 대선 TV토론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90여 분간 진행됐으며 대선 후보 간 막말과 끼어들기로 난장판이 됐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온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연방대법관 지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인종차별 반대 시위 등을 놓고 격론을 펼쳤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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