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6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와 통화에서 코로나19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저 지지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제공

靑 "코로나 대응 공조 및 WTO 사무총장 선거 지지 요청"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6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추석인 오늘 오후 6시 문재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간의 한독 정상 통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대응 공조 및 WTO 사무총장 선거 지지 요청 등 관심 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이 넘는 등 재확산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최근 우리나라의 재확산 상황에서 억제한 방법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메르켈 총리에게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독일의 지지를 당부할 전망이다. 유 본부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등을 돌며 유럽연합(EU) 지지 확보를 위한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EU 내 영향력이 높은 독일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1차 라운드에서 8명의 후보자 중 3명이 탈락했고, 현재 유 본부장을 포함한 5명이 2라운드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2차 라운드는 오는 6일까지 진행돼 최종 2명의 후보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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