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창의적 아이디어 논의"…종전선언 10월 서프라이즈되나?
입력: 2020.09.29 09:53 / 수정: 2020.09.29 09:53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8일(현지시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왼쪽)이 지난 한국에서 회동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8일(현지시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왼쪽)이 지난 한국에서 회동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이도훈 "지금까지 대화 중 제일 좋았다"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8일(현지시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종전선언'과 관련해 한·미 간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에 위치한 국무부 청사에서 비건 부장관을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협의한 내용을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최근 대화 중에 제일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전선언'관련해 진전이 있을지 주목됐다. 또한, "앞으로도 지금 상황이 그러하듯이 한국과 미국이 공조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비건 대표와 앞으로도 다양한 수단과 계기를 통해 협의를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를 국제사회에 호소한 바 있다.

비건 부장관은 북한군이 한국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해 논의 했느냐는 질문에 "논의 했다"면서 "한국 국민뿐 아니라 미국에도 심히 충격적인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북이 준비됐을 때 논의할 수 있도록 (미국은) 계속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은 외교에 대한 전념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고 비핵화를 성취하며 모든 한국인에 밝은 미래를 가져오고 북·미 관계 정상화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 본부장은 미국에 도착해 특파원과 만나 "(비건 부장관과) 당연히 종전선언 이야기도 할 생각"이라며 "안 된다고 하기 전에 같이 한번 앉아서 이야기하면 공감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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