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이도훈 "'공무원 피살 사건'·'종전선언' 美와 논의"
입력: 2020.09.28 10:19 / 수정: 2020.09.28 10:19
방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7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북한의 실종 공무원 총격 사살 사건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당시 현지에서의 모습. /임세준 기자
방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7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북한의 실종 공무원 총격 사살 사건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당시 현지에서의 모습. /임세준 기자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만나 현안 논의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방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최근 발생한 북한의 실종 공무원 총격 사살 사건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무부에서 우리 정부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이 나온 이상 어떻게 공조할 수 있을지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사망한 한국 공무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한국의 요구를 완전히 지지한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본부장은 '미국과 종전선언도 논의하느냐'라는 질문에 "이번에 온 취지가 모든 관련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가겠다는 것"이라며 "당연히 종전선언도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거 몇 번의 계기에 미국도 종전선언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검토한 적이 많다"며 "같이 앉아서 이야기하면 공감대가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제75차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측에 대한 메시지로 '종전선언'을 언급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10월 서프라이즈(대선전 북미간 깜짝 합의)와 관련해서는 "하나하나 평가하고 예단하는 것은 삼가고, 여러 상황을 두고 현재로서는 앞서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며 "모든 것은 북한에 달려있고 그것을 지켜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3박4일(27~30일) 방미 기간 동안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수석대표협의를 갖고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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