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이어 왕이 中 외교부장도 방한 추진
입력: 2020.09.28 09:45 / 수정: 2020.09.28 09:45
27일 정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0월 중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왕이 부장의 모습. /뉴시스
27일 정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0월 중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왕이 부장의 모습. /뉴시스

미중 갈등 속에서 韓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마이코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에 이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10월 중 방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한중 외교당국이 왕 부장의 10월 중 방한을 두고 구체적인 시기와 형식을 조율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왕 부장의) 방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여전히 협의·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NHK 방송 등 일본 언론은 왕 부장이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 취임차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왕 부장은 지난해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왕 부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이유로 한국을 방문하지 않다가 4년 8개월만에 한국을 찾았다.

왕 부장이 방한한다면 시 주석의 방한 일정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양 위원의 방한 시에는 올해 상반기에 시 주석의 방한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계속해서 시 주석의 방한은 연기 되고 있는 상황이다.

왕 부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동시에 방한하는 만큼 미중 갈등을 둘러싸고 한국 정부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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