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4일 빨간색을 기본으로 파란색과 흰색을 보조로 사용한 새 '당색'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은 한글을 모티브로 제작한 '로고'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제공

"당색엔 이념적 구도 탈피, 로고엔 세종대왕 애민정신 담았다"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새로운 당색과 로고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색은 최종 선정을 두고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정한 색을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진통을 겪은 끝에 빨간색을 기본으로 파란색과 흰색을 보조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당색에는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구도에서 과감히 탈피해 국민을 통합하는 포용력 있는 정당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힘의 의지를 담았다.

새 당색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장제원 국민의힘 의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위원장이 당색 변경 문제에 과도한 집착을 보인 끝에 기어코 뜻을 관철시켰다"라며 "당색 하나 의원들 다수 의견에 따라 주지 못하나. 국민을 이기려 드는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면서, 정작 김 위원장은 당원들을 이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제공

새로운 로고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은 한글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국민'이라는 단어의 'ㄱ'과 'ㅁ'을 조합한 평면 사각형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해 국민의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표현하고자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새로운 로고와 색상을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당,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정당이 되고자 앞으로도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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