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대통령 종전선언에 北은 우리 국민 총살 만행"
입력: 2020.09.24 08:47 / 수정: 2020.09.24 08:47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SNS에 북한은 우리 국민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 외통위 긴급 소집을 요구했다. /남윤호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SNS에 "북한은 우리 국민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 외통위 긴급 소집을 요구했다. /남윤호 기자

국회 국방위·정보위·외통위 긴급 소집 요구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하자고 했는데, 북한은 우리 국민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일부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밤사이 충격적인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을 타고 있다 실종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하다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뒤 화장됐다는 보도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 의원은 "이 사건 언론 보도와 관련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몇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그 선원은 왜 북한에 갔는지, 북은 그 선원을 왜 총살한 것인지, 선원이 사망한 시점은 언제인지"라고 썼다. 또 "대통령은 남북관계 기류가 이렇게 적대적인데 왜 생뚱맞게 종전선언 제안한 건지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건의 실체 파악과 우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라며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를 긴급 소집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소연평도 남방 2km 지점에서 실종했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 다음 날인 22일 군 당국은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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