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 포착 후 분석 중[더팩트ㅣ박재우 기자] 통일부는 23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이 실종된 것과 관련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관계 당국이 제반 사항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의 확인, 분석이 진행 중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1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소연평도 남방 2km지점에서 실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22일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선원이 실종된 소연평도 해상은 북방한계선(NLL) 인근으로 북한의 부포리와 불과 10㎞ 떨어져 있다. 실종단원은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공무원으로 사건 당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무궁화10호, 499톤)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