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국방부, 검찰에 秋아들 대응 자료 제출…변호인 노릇"
입력: 2020.09.21 12:20 / 수정: 2020.09.21 12:20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가운데)가 21일 국방부가 검찰에 제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관련 대응 문건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김 의원이 추 장관 아들 군 휴가 의혹 관련 기자회견 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가운데)가 21일 국방부가 검찰에 제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관련 대응 문건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김 의원이 추 장관 아들 군 휴가 의혹 관련 기자회견 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사실상 특혜 받지 않았단 주장 뒷받침 근거 자료"

[더팩트|문혜현 기자]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방부가 검찰에 제출한 주요 자료 목록을 공개하며 "추미애 장관, 더불어민주당, 국방부가 대응 논리를 함께 공유하며 추미애 장관과 아들 서씨를 엄호·공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이날 오전 공개한 국방부 인사복지실 '법무부장관 아들 휴가 의혹 관련 대응 진행경과' 문건에 따르면 국방부가 2020년 8월5일 '요양심사를 거치지 않고 병가가 연장 가능 여부 및 근거, 실제 연장된 사례'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또 지난달 26일엔 '요양심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병가 연장된 실제 사례와 증빙자료 일체(인사명령문, 요양심사위원회 의뢰 및 반려 공문)'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국방부 작성 문건. 해당 문건엔 요양심사를 거치지 않고 병가가 연장 가능 여부 및 근거, 실제 연장된 사례 등이 담겼다. /김도읍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이 공개한 국방부 작성 문건. 해당 문건엔 '요양심사를 거치지 않고 병가가 연장 가능 여부 및 근거, 실제 연장된 사례' 등이 담겼다. /김도읍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이 자료는 사실상 서씨가 특혜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라며 "이 자료를 국방부가 스스로 제출하였는지, 아니면 검찰의 요청에 의해 제출하였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만약 국방부가 스스로 제출하였다면 마치 서씨의 변호인 노릇을 한 셈이고 검찰의 요청에 의해 제출했다면 검찰이 서씨의 사건을 무혐의로 끌고 가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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