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참모총장에 남영신 발탁…첫 ROTC 출신 총장
입력: 2020.09.21 10:40 / 수정: 2020.09.21 10:40
정부는 21일 육군참모총장에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학군장교(ROTC) 출신 남영신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지상작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 부대원의 경례를 받고 있는 남영신 신임 지상작전사령관. /뉴시스
정부는 21일 육군참모총장에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학군장교(ROTC) 출신 남영신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지상작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 부대원의 경례를 받고 있는 남영신 신임 지상작전사령관. /뉴시스

국방부 "서열과 기수-출신 탈피, 역량과 전문성 우선 고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육군참모총장에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학군장교(ROTC) 출신 남영신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이 발탁됐다. ROTC 출신 참모총장은 창군이래 처음이다.

정부는 21일 군 대장 인사를 통해 남영신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에 공군참모총장에는 공사34기 출신의 이성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대장 승진 시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현 육군 참모차장인 육사42기 김승겸 중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인 안준석 중장, 육군 2작전사령관에는 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인 김정수 중장을 내정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두었다"며 "창군이래 최초로 학군장교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또, "이번 인사를 계기로 軍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진급 및 보직은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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