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이상했던 秋 검색 화면"…네이버 "수정 완료"
입력: 2020.09.21 09:10 / 수정: 2020.09.21 09:10
20일 네이버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관련 의혹에 오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20일 네이버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관련 의혹'에 "오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 발견…바로잡았다"

[더팩트|문혜현 기자] 네이버가 김근식 경남대 교수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관련 '검색 의혹'과 관련해 검색 집계 시스템에 일부 오류가 있어 수정했다고 밝혔다.

20일 네이버에서 검색 개발을 담당하는 원성재 책임리더는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용자의 클릭 데이터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추 장관 이름을 포함해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돼 긴급히 바로잡는 작업에 착수했고 20일 오전 0시 50분쯤 완료했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핸드폰으로 네이버에서 추미애 검색하면 첫 화면 상단에 뜨는 검색 카테고리가 이상하다"며 "보통의 정치인은 뉴스, 이미지, 실시간검색 순서인데 추 장관만 한참 뒤쪽 쇼핑 다음에 뉴스 실시간검색이 드러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폰 검색 말고 컴퓨터로 네이버를 치면 뉴스 이미지는 제대로인데 실시간검색은 카테고리에 보이지도 않는다"며 "자판에 실수로 영어키로 김근식(rlarmstlr)이나 문재인(answodls)을 쳐도 바로 전환되어 검색화면 뜨는데, 추미애(cnaldo)만 자동전환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시스템상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한다. 설마 네이버 검색 카테고리까지 건드린 걸까. 권력의 포털 통제가 사실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네이버는 특정 검색어를 복사해 붙이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공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 책임리더는 영어 자동변환 결과가 바로 한글로 바뀌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추미애'를 영어 자판으로 치면 'cnaldo'인데, 이는 포르투갈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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