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통신비 2만 원 지원 잘못"
입력: 2020.09.14 08:01 / 수정: 2020.09.14 08:01
14일 10명 중 6명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2만원 통신비 지원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6일 열린 2021년 예산안 편성 당정협의에 참석해 대화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왼쪽)와 김태년 원내대표. /배정한 기자
14일 10명 중 6명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2만원 통신비 지원'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6일 열린 2021년 예산안 편성 당정협의에 참석해 대화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왼쪽)와 김태년 원내대표. /배정한 기자

58.2% "잘못된 정책"…여론 악화

[더팩트|문혜현 기자]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10명 중 6명이 "잘못됐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이날 YTN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2%가 전국민 통신비 지원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고, '잘한 것'이란 답변은 37.8%에 그쳤다.

이중 '매우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39.8%, '매우 잘한 일'이라는 답변이 15.7%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잘못했다는 평가가 67.5%로 가장 많았고, 보수층에선 64.2%, 진보층에서 42.8% 순으로 조사됐다.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을 놓고 정치권의 찬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론이 악화하면서 여당의 정치적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전날(13일)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지만 통신비 지원 관련 의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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