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홍걸 향해 "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 원색 비난
입력: 2020.09.11 21:11 / 수정: 2020.09.11 21:11
조혜민(사진) 정의당 대변인은 11일 재산신고 누락 논란이 불거진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조차 아끼지 않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이 고작 부동산 투기에나 매진하고 있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그야말로 호부견자(虎父犬子·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저격했다. /뉴시스
조혜민(사진) 정의당 대변인은 11일 재산신고 누락 논란이 불거진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조차 아끼지 않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이 고작 부동산 투기에나 매진하고 있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그야말로 호부견자(虎父犬子·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저격했다. /뉴시스

조혜민 대변인 "고작 부동산 투기에나 매진하고 있다니"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11일 재산신고 누락 논란에 휩싸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그야말로 호부견자(虎父犬子·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직격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조차 아끼지 않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이 고작 부동산 투기에나 매진하고 있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 재산신고에서 강동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하면서 부동산 투기 논란과 함께 지탄을 받고 있다.

조 대변인은 "김 의원이 10억 원 대의 강동 아파트 분양권 재산신고를 누락한 것도 모자라 부동산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2016년께 강남, 서초에서 두 채의 아파트를 추가로 분양받아 당 해에만 총 세 채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해당 아파트들은 17억 원의 비용을 들여 최소 두 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중 한 채는 아들에게 증여되기도 했다는데 이는 명백하게 투기 행위라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김 의원의 행태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김 의원은 이 모든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하며, 처분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면서 "집안에서 수십억 단위의 돈이 오가는데 몰랐다는 것을 납득하기도 어렵거니와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것은 고의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김 의원이 의원 배지를 달게 된 것은 순전히 부친의 후광 덕분이 아닌가. 이 마당에 의원직을 지키면서 정치를 하는 것이 마땅한지 의문이다. 김 의원은 스스로에게 정치를 왜 하는지 묻고 자격을 깊이 돌이켜보기 바란다"라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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