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남·북·미 대화 조속한 재개 노력" 동아시아국 도움 강조
입력: 2020.09.10 11:02 / 수정: 2020.09.10 11:02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이행과 남·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EAS에서 화상통화를 하고 있는 강 장관의 모습.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이행과 남·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EAS에서 화상통화를 하고 있는 강 장관의 모습. /외교부 제공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 역내 번영에도 중요"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이행과 남·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10일 외교부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이어 개최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EAS에는 아세안 10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역내 18개국 참여하고 있다. 동아시아 정세를 두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이다. 이날 이들은 EAS의 협력 성과와 미래 협력방향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지난 1년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남·북·미 정상들이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공동선언,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제시한 비전과 전략적 방향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비전통 안보 위협이 대두된 상황에서 방역, 보건의료, 인도주의 분야 등에서 남북 협력을 통해 북한 주민의 생활 증진 및 남북 관계의 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확고한 의지를 설명했다.

또한, 강 장관은 최근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남중국해와 관련해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역내 번영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국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채택을 추진 중인 EAS 출범 15주년 기념 하노이 선언을 비롯해 해양 지속가능성 성명, 역내 경제의 안정적 성장 촉진을 위한 협력 성명, 감염병 예방 및 대응 관련 공동 역량 강화 성명, 여성·평화·안보 성명 등이 적실성 있는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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