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고 태풍 피해가 큰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인민군을 투입해 복구할 계획을 밝혔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당 중앙군사위서 태풍 피해 복구 대책 논의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본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인민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9일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인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지도하고 태풍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검덕지구 검덕광업련합기업소, 대흥청년영웅광산, 룡양광산,백바위광산에서 2000여 세대의 살림집과 수십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됐다.
또 6만m의 도로가 유실되고 59개의 다리가 끊어졌으며, 3500m 구간의 철길노반과 1130m의 레일이 태풍에 떠내려 가는 등의 피해를 봤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는 검덕지구의 피해와 복구건설 규모를 검토하고 복구 건설을 또다시 인민군대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인민군대만이 또 하나의 전선을 전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적어도 10월 10일까지는 새 살림집들의 체모를 갖추고 도로와 철길을 복구하며 연말까지는 모든 피해를 100% 복구할 수 있는 국가적인 비상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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