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석 쓸쓸해져…'선물 보내기 운동' 하자"
입력: 2020.09.08 17:48 / 수정: 2020.09.08 17:48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국민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을 제안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국민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을 제안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국난극복위에 당내 최다선 대거 포진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당부하며 '국민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을 제안했다.

코로나19국난극복위 상임위원장인 이 대표는 이날 제1차 코로나19국난극복위 전체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하자고 부탁드렸는데 추석이 삭막하고 쓸쓸해질 것 같아 대안을 국민께 부탁드리려고 한다"며 "바로 몸이 못 가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보내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현행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할인율을 5%에서 10%로 높이며, 모바일 상품권 구매 한도도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이밖에 회사가 지급하는 경조사 비용 비과세 한도와 지자체별 지역 화폐 소득공제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물 보내기 운동이 코로나19로 몹시 위축된 전통시장에 도움을 주고 수해로 시름에 잠긴 농축수산인에게도 작은 위안을 드렸으면 한다"며 "부모님에게는 효도상품, 자식에게는 지역 농축산물을 보내 정을 나누는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준호 국난극복위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이 '국민선물보내기 운동'이라는 특별한 제안을 하나 했다"며 "첫 회의를 통해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당사자 협의가 끝나면 별도로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논의에 대해선 "현 상황에서는 주말까지 (방역) 강화를 유지하되 단계를 낮출 것인지에 대해서는 주말 사이에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국난극복위는 이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당내 최다선인 김진표·변재일·설훈·안민석·이상민·조정식(이상 5선) 의원과 약사 출신인 전혜숙(3선)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두관(재선)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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