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권주자 이재명, 새털처럼 가벼운 지사"
입력: 2020.09.07 17:10 / 수정: 2020.09.07 17:10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친문의 위세가 무섭다 해도 대권주자란 분의 발언이 새털처럼 가벼워서야 되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배정한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친문의 위세가 무섭다 해도 대권주자란 분의 발언이 새털처럼 가벼워서야 되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배정한 기자

2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원 입장 바꾼 이재명 비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새털처럼 가볍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에 "새털처럼 가벼운 이재명 지사의 발언, 하루 안에 입장 바꾸는 '24시간의 법칙'이라도 만들고 싶은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자는 자신의 주장 수용 않는다고 문재인 대통령 저주했다가 친문 지지자들의 비난 받고 곧바로 태도가 돌변했다"면서 "'문재인정부 향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번진다'가 '오로지 충심으로 따른다'로 바뀌는데 한나절도 걸리지 않았다"고 조롱했다.

전날(6일) 이 지사는 "오로지 충심입니다"라며 "저 역시 정부의 일원이자 당의 당원으로서 정부여당의 최종 결정에 성실히 따를 것이다. 이는 변함없는 저의 충정이다. 아울러 국가 지원책이 국민들께 신속하게 파고들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집행을 지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보수언론은 더이상 저의 견해를 '얄팍한 갈라치기'에 악용하지 마십시오"라며 "지금 언론은 정쟁이 아니라 고단한 국민들의 삶을 대변해야 할 때다. 부디 국민 모두가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명한 방안이 도출되기를 간곡히 희망하며,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지난번 보궐선거 후보 내지 말자는 주장은 그래도 하루는 버티더니 이번에는 조변석개로 입장이 바뀐 것"이라며 "하루 안에 무조건 입장 바꾸는 '이재명의 24시간 법칙'이라도 만들고 싶은 모양이다. 아무리 친문의 위세가 무섭다 해도 대권주자란 분의 발언이 새털처럼 가벼워서야 되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한편 당·정·청은 6일 코로나19 피해 계층에 대한 충분한 지원, 전액 국체발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7조 원 중반대 규모로 4차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했다.

4차 추경안에는 △특수고용형태(학습지 교사·보험설계사 등) 근로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매출 감소 소상공인을 위한 새희망자금 지원 △생계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긴급생계비 지원 △돌봄 아동 수에 따른 특별지원 △비대면(언택트) 활동 뒷받침을 위한 통신비 지원이 포함됐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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