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SLBM 시험발사 '정황'…트럼프 재선에 빨간불?
입력: 2020.09.07 15:21 / 수정: 2020.09.07 15:21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4일(현지시간)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중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 발사 준비를 암시하는 활동이 포착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4일(현지시간)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중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 발사 준비를 암시하는 활동이 포착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에 악영향"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4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중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 발사 준비를 암시하는 활동이 포착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만약 북한이 SLBM을 발사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CSIS는 웹사이트에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보안 구역 내 정박한 여러 척의 선박 중 하나가 기존의 수중 발사 시험용 바지선을 끌어낼 때 사용된 예인선과 유사하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수중 시험대 바지선에서 SLBM 북극성-3형을 시험 발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신형 SLBM인 북극성-3형 시험 발사에 성공한 뒤 "또 하나의 핵 억지력을 구축했다"면서 "과녁은 미국 요충지에 맞춰있다"고 선언했다. 당시 발사는 북한이 미국과 대화에 나선 이후 가장 위험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언론은 만약 발사가 이뤄진다면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SLBM이 발사된다면, 민주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는 '빌미'를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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