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새 역사 썼다…코로나로 힘든 국민께 큰 위로"[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고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1위에 오른 'Dynamite(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메인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라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글을 맺었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올랐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과거 2012년 싸이가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아쉽게 1위에 오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