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평양사무처장 "전원 음성 판정"[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최근 검사를 받은 2700여명이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28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처장은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20일 기준 2767명이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코로나19 누적 격리자 3만965명 중 2만996 1명이 격리해제됐고, 이 중 외국인은 382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격리된 북한 주민은 모두 100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고 주장한 개성 월북 탈북민에 대해서는 "개성에서 보고된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한국에서 월북한 탈북민이 코로나19 감염자로 의심된다고 주장하면서 지난달 24일 개성시를 봉쇄한 바 있다. 이후 3주 만인 8월 14일 봉쇄령을 해제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