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태풍 '바비' 지나간 황해도 시찰…"예상보다 피해 적어 다행"
입력: 2020.08.28 09:22 / 수정: 2020.08.28 09:22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 황해남도의 태풍 피해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노동신문이이 28일 보도했다. /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 황해남도의 태풍 피해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노동신문이이 28일 보도했다. /뉴시스

지난 장마피해 이어 수해지역 직접찾아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 황해남도 지역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노동신문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황해남도의 태풍 피해 지역을 돌아보시며 피해 상황을 요해(파악)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피해 상황을 보고받으면서 "태풍 8호에 의한 피해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다.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이만한 것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조직들과 일꾼(간부)들이 안전 대책들을 취함으로써 인명 피해를 줄이고 각 부문별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인 위기관리체계가 바로 서가고 위기대처능력이 현저히 개선돼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연이은 장마와 태풍 등으로 재난상황이 지속하는 과정에서 직접 민생을 챙기면서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장마철 홍수 피해 당시 수해 지역을 찾아 시찰하며 복구와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힘을 집중해 태풍 피해를 빨리 가시기 위한 사업을 잘 해야 하고 특히 농업 부문의 피해를 최소화하라"며 "농업과학연구기관들과의 연계 밑에 농작물 피해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생육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 수확고 감소를 최소한 줄이라"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7기 제16차 정치국 회의에서 외부의 지원은 일체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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