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발 여행객들에 대한 격리조치를 강화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2019년 당시 청와대를 방문했던 당시. /뉴시스 |
최근 확산세 고려한 듯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발 여행객들에 대한 격리조치를 강화했다.
26일 싱가포르 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경유를 포함해 지난 14일 이내에 한국을 여행한 뒤 싱가포르로 입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기준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기존 자택격리 대신 정부 지정시설에서 격리하도록 지침을 바꿨다.
이번 조치는 29일부터 적용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경으로 싱가포르 보건부는 "한국 당국이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을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격리 기간 코로나19 검사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한국발 여행객들은 자택에서 2주간 자가 격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