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코로나 방역 태세 보완…태풍 피해 최소화"
입력: 2020.08.26 08:47 / 수정: 2020.08.26 08:4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7차 정치국 확대회의와 제7기 제5차 정무국 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피해 사전 대책 등을 지시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7차 정치국 확대회의와 제7기 제5차 정무국 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피해 사전 대책 등을 지시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제7기 제17차 정치국 확대회의 열고 재난재해 대책 논의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를 점검하고 북상하고 있는 제8호 태풍 '바비' 피해 사전 대책 등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17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재난재해 대책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태풍에 의한 인명 피해를 철저히 막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우리 당에 있어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한 해 농사 결속을 잘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일꾼(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속에 태풍 피해 방지 사업의 중요성과 위기 대응 방법을 정확히 인식시키기 위한 선전 공세를 집중적으로 벌리며, 인민 경제 모든 부문에서 태풍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게 즉시적인 대책들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제주 남서쪽 해역에 위치한 태풍 '바비'는 점차 서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다. 바비의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지만, 한반도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바비는 중심기압 940hPa 안팎의 '매우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 "국가비상방역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부 허점들에 대하여 자료적으로 통보하면서 방역 태세를 계속 보완 유지하고 일련의 결함들을 근원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전 당적, 전 사회적으로 강력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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