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석' 차명진, 야외에선 코로나19 안 걸린다더니 '확진'
입력: 2020.08.19 11:16 / 수정: 2020.08.19 11:16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의원이 19일 코로나19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차 전 의원이 지난 4월 10일 세월호 막말 논란 관련 당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통합당 중앙 당사로 들어서는 모습. /배정한 기자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의원이 19일 코로나19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차 전 의원이 지난 4월 10일 '세월호 막말' 논란 관련 당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통합당 중앙 당사로 들어서는 모습. /배정한 기자

모친 걱정 현실화…세월호 막말 관련 첫 재판도 불참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경기 부천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차명진 전 의원이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차 전 의원은 전날(18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차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아들이 YTN에 나왔는데 광화문 집회에 코로나19 환자가 득실득실한 데 왜 거기 갔냐며 통곡했다"라며 "제가 화를 내며 확진 받은 사랑제일교회 사람들은 거기 안 갔고, 야외에선 코로나19 안 옮기니까 걱정말라. 빨갱이 방송 거짓말하는 거 믿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18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차 전 의원은 18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하지만 당시 집회에는 전광훈 목사 등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 만에 138명이 추가돼 누적 457명에 달한다.

결국 차 전 의원 모친의 걱정이 현실화된 것이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한 혐의로 기소된 차 전 의원은 18일 첫 공판이 열렸으나,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이에 따라 미뤄진 차 전 의원의 첫 재판은 다음 달 15일 오전 10시 10분 열릴 예정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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