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 확진자 간접 접촉…정치권 초비상
입력: 2020.08.19 07:45 / 수정: 2020.08.19 07:4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새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새롬 기자

김부겸·박주민 후보도 일정 취소…일부 현역 의원 자가격리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등 일부 현직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정치권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7일 출연했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출연자와 같은 마이크를 썼다. 악수 등 신체접촉은 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18일 CBS 측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전달받은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자택에서 자가 격리할 계획이다.

이 후보가 만약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정치권 상황은 심각해질 수 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 등 정치권 핵심 인사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당권 경쟁을 벌이는 김부겸, 박주민 후보와 CBS가 주관하는 방송 토론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와 박 후보는 감염 증상은 없지만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또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역시 CBS 측의 연락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shini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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