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방역의 공든 탑 무너져 내릴 수도"
입력: 2020.08.18 10:46 / 수정: 2020.08.18 10:46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지금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간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공든 탑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는 정 총리. /이덕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지금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간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공든 탑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는 정 총리. /이덕인 기자

"감염 의심 반드시 검사받아야"…신규확진자 246명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지금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간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공든 탑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쩌면 지금이 코로나19의 가장 위험한 잠복기일지도 모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3일간의 연휴를 끝으로,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다시금 방역의 고삐를 죄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46명 늘어난 1만576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235명이고, 해외 유입이 11명이다.

특히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이 확대되면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서울에서만 131명이 늘었고, 경기 52명, 인천 18명이다.

해외유입은 프랑스 2명, 필리핀 1명, 파키스탄 1명, 카자흐스탄 1명, 미국 1명, 멕시코 1명, 칠레 1명, 기니 1명, 가봉 1명, 에티오피아 1명 등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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