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에 건강 이상설까지…위기의 아베
입력: 2020.08.18 10:46 / 수정: 2020.08.18 10:4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일본내 비판을 받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증폭되면서 총리교체론까지 나오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총리 관저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일본내 비판을 받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증폭되면서 '총리교체론'까지 나오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총리 관저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일본내 비판을 받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증폭되면서 '총리교체론'까지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17일 도쿄 게이오대학병원에서 건감겅진을 받고 18일 휴가를 냈다. 일본 NHK 방송은 아베 총리가 지난 6월에도 같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총리관저 관계자는 "평일에 종일 시간을 낼 수 있어 여러 체크를 한 것일 뿐"이라며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다만, 아베 총리는 이날 검진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기자들에게 별다른 대답없이 사택으로 떠났다.

앞서, 지난 4일 발매된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지난달 6일 관저 집무실에서 아베 총리가 피를 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한 행사에서 크게 휘청인 뒤 느리게 움직였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있었다. 아울러,지난 12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작은 소리로 대답을 했다고 전해진다.

다만, 니시무라 경제 재생 담당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체력이 충실하다고 계속 듣고 있다"며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장기화되면서 일부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지쳐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소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 26일~6월 20일까지 147일간 쉬지 않고 일하면 보통의 경우 몸이 이상하지 않느냐"며 "건강문제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의 한 간부는 "만일 정말 건강상태가 안좋다면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며 '총리교체론'까지 나왔다.또한, 여당인 자민당 일각에서도 "총리의 사임도 시야에 넣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1년 만에 퇴진한 적이 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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