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재유행 절체절명…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입력: 2020.08.15 13:43 / 수정: 2020.08.15 13:43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서울, 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방침을 밝혔다./이덕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서울, 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방침을 밝혔다./이덕인 기자

실내 50명·실외 100명 행사 금지 등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울·경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며 수도권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국민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실천 등 개인수칙 준수만이 코로나에서 스스로를 방어하는 최고의 백신"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연휴가 충분한 휴식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는 금지된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공공 다중시설은 운영 중단되고 어린이집·유치원·학교는 등교인원을 축소한다.

공공기관은 유연·재택근무로 근무인원을 축소한다. 민간기업에는 이같은 조치를 권고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66명, 해외유입 사례 1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4일 이른바 '신천지 사태' 당시 하루 242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 수치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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